No.6 - 결전
(The Confrontation)
(정의로운 청년)
오라, 리선족이여! 전장으로
오늘 확인하겠어, 내 눈으로
추악한 너희들의 진실을
조롱하는 너희들의 진심을
(사탄의 혈육 리선족)
그래, 난 리선족, 사탄의 혈육.
내가 대체 뭘 잘못했지?
거지서버라며 7년간 조롱하고,
이제는 우리가 사기 서버?
타인에게 준 상처는 잊고,
자신의 상처만 부풀리는군!
멋대로 조롱하다, 멋대로 화내는
이해가 안 되는 족속들이여!
(정의로운 청년)
너희는 본섭 따는 재미로
게임을 하고 있어
게임을 게임으로 즐기지
못하고 말이야!
거래도 안되는데
플레이 한다는 건
검은 의도가
투명하게 드러날 뿐
(사탄의 혈육 리선족)
미친 소리군!
안쓰러울 지경이야
게임으로 보지 않은 게 누군데?
모든 걸 현금으로 환산하는
정신병자들 주제에!
(정의로운 청년)
너희들은 그저 도파민 중독자야
메소 딸깍!
큐브 딸깍!
스타포스 딸깍!
그 재미로 게임을 하지
그게 막히면 다 도망갈 테지
(사탄의 혈육 리선족)
하! 그럼 너흰 무슨 재미로 하지?
도파민을 얻는 게 게임 아닌가?
명백히 너희들이 이상해
본질을 한참 잃은 건 너희일 뿐
(정의로운 청년)
메이플이란 게임이
재밌을 리가 없어!
너희들은 본섭에 기생하는
쓰레기 기생충들이야!
(사탄의 혈육 리선족)
솔직히 말하시지, 부럽다고.
우리가 게임을 즐기는 게
너도 나처럼 되고 싶다고
후회하는 거잖아.
게임을 게임으로 즐기지 않은 건 너야
효율을 위해 미친 금액을 투자한 건 너야
리부트를 거지라며 조롱한 것도 너야
결국 선택한 건, 전부 너잖아.
난 그저 게임을 즐겼을 뿐이야
난 그저,
너가 되고 싶었던 너야
(정의로운 청년)
그 장비... 너 따위가
공짜로 입을 수 있는 게 아니야!
너흰 박탈감을 주고, 게임을 좀먹어!
내 손으로 직접
처단하리라!
신창섭으로자기개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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